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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~2인 가구 증가·금리 인상 부담.. 소형 아파트 관심 '쑥'

김서연 기자

파이낸셜뉴스

입력 2022.08.01 07:41

수정 2022.08.01 07:41

이수건설 장암1지구 투시도
이수건설 장암1지구 투시도

[파이낸셜뉴스] 1~2인 가구 증가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

1일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체 가구 중 1~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6월 기준 64.93%를 기록했다.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인 가구는 43만6904명, 2인 가구는 18만2360명 늘어난 규모다.

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. 올 상반기 전국의 전용 60㎡ 이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2.13대 1로 집계됐다.

국민평형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 60~85㎡의 1순위 경쟁률(10.82대 1)을 웃돈다.
특히 서울의 경우 전용 60㎡ 이하 소형아파트가 42.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. 전용 60~85㎡(11.77대 1)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경쟁률이다.

이런 가운데 하반기 소형 중심의 신규 아파트들의 분양이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.

이수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571-1번지 일대 짓는 '의정부역 브라운스톤 리버뷰'를 분양한다. 지하 3층~지상 31층, 8개동, 총 769가구다. 이중 일반분양은 59~104㎡, 584가구다.

HJ중공업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서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분양한다. 공단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는 지하 2층~지상 25층, 8개 동, 총 756가구다.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1~84㎡ 4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.

서희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 '서희스타힐스 더 도화'를 선보인다. 지하 2층~지상 26층 2개동, 일반분양 아파트 전용 59㎡ 144가구, 오피스텔 전용 38㎡ 14실 등 총 158가구 규모다.


업계 관계자는 "당분간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용부담이 적은 소형아파트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"고 말했다.

ssuccu@fnnews.com 김서연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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